집밥 챌린지를 시작하고 하나씩
국이며 반찬을 만들어 먹다보니
외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게 되었어요.
가격도 그렇고 간도 세고 자극적이고
속이 편하지 않더라고요
뭔가 본전 생각이 나면서
역시 집밥이 제일 맛있어 한답니다.
그런데 집밥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어요
다양한 나물 반찬으로 가득한 한정식 같은 것.
솥밥에 각종 나물들 차려나오는 정식을 먹으면
아 이 많은 나물들을 다 무치고 있지는 못하니까
외식할 만 하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나물 반찬을 잘 안 해먹게 되어요
메인 반찬이야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가니
하나씩 하고 국도 하나씩 곁들여도
채소 반찬은 김치면 되는데 뭘 하고
따로 안 만들어먹게 된다는 게으른 변명.
그래서 이제는 나물 반찬 한 가지씩
만들어 먹어보기로 결심하였지요.
마트에서 토실토시한 가지를 사왔어요.
냉장고에 오래 방치되기 전에
냉큼 가지나물무침을 만들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 가지무침 가지나물 무침 만들기 재료 준비 ]
가지 2개
파 7~8cm
다진마늘 1ts
참기름 1Ts
간장 1Ts
액젓 1Ts
나물은 재료가 참 단순해요.
가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기 때문에
베이킹 소다를 뿌려 물에 담갔다가 헹궈
잘 씻어주었어요.
그리고 5cm 정도 되게 5등분 정도 하고요.
그다음에 세워놓고 반을 자르고
또 3등분을 해서 새끼손가락 정도 되게 손질합니다.
파는 다져주고요.
이제 가지를 쪄보겠습니다.
찜기에 가지를 겹치지 않게 잘 올려주고
중강불에서 3분 동안 쪄주었어요.
인덕션 타이머가 이럴 때 참 유용해요.
다 쪄지면 1분은 뚜껑을 열지 않고 뜸을 들여요.
가지가 쪄지는 동안 버무릴 양념을 만들어요.
다진 파에 마늘 1ts,
간장 1Ts, 액젓 1Ts, 참기름 1Ts 섞어놓고
잘 익은 가지를 뜨거울 때 얼른 넣어 섞어요.
그래야 파와 마늘이 살짝 익어서 맵지 않거든요.
면보 같은 걸로 물기를 좀 없애고 넣어주면 좋아요
조물조물 무쳐 주었다면
통깨를 솔솔 뿌려서 담아내면 완성!
통통하고 쫄깃한 가지나물 참 맛있어요.
조리 과정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았어요.
[ 가지나물 맛있게 하는 법 가지나물 황금레시피 ]
1. 가지는 베이킹소다를 써서 깨끗하게 씻은 뒤 5cm 길이가 되게 길쭉하게 자른다.
2. 찜기에 가지를 펼쳐 넣고 중강불에서 3분 익힌 뒤 1분간 뜸을 들인다.
3. 다진 파와 다진 마늘 1ts, 간장 1Ts, 액젓 1Ts, 참기름 1Ts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
4. 다 익은 가지를 식기 전에 양념에 넣고 버무린다.
5.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 식재료 백과사전 : 가지
가지는 100g당 16kcal의 저칼로리에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건강 식품입니다. 다이어트 식재료로서도 추천할 만 하며, 안토시아닌 항산화성분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카테킨, 프로바이오틱,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익히면 부드러워지는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로 한국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가지 효능 ]
노화 예방 면역력 상승
가지의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며 카테킨, 비타민 C가 풍부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방지하며 인체 면역력을 상승시켜 항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습니다.
혈압, 혈당 조절
칼륨과 엽산,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압 상승을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을 낮춰주며, 안토시아닌은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켜 혈당 조절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장 건강
식이섬유는 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며, 프로바이오틱 성분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줍니다. 포만감이 좋아 과식을 막고 비만을 예방합니다.
치매 예방
항산화성분 안토시아닌은 인지 능력이 퇴화하는 걸 예방해주어 뇌 건강을 돕습니다. 비타민 B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뇌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예방
비타민 K와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눈 건강
안토시아닌은 눈의 피로를 완화하며, 비타민 A는 눈 관련 질환을 예방합니다.
[ 가지 부작용 ]
가지에는 독성 물질 솔라닌이 있습니다. 덜 익은 가지에는 솔라닌 함량이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과다 섭취시 복통과 설사, 구토 등 소화기 계통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지는 하루에 1~2개 정도가 적당한 섭취량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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