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바쁜 하루였어요.
업무 마감들이 몰려있었는데
좀처럼 진척이 없기도 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고
중요한 것을 하나 빠뜨렸다는 걸 알기도 해서
저녁 즈음이 되자 녹초가 되어 버렸어요.
집밥 해먹기가 너무 귀찮았는데
한국인 영혼의 닭고기스프같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냉장고의 소고기 국거리 유통기한이 다 지나버리기 전에
소고기 뭇국 한 냄비 끓여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초간단 소고기무국 끓이는 법 재료 준비 소고기 국거리 200g 무 200g 손질대파 1대 마늘 3~4톨 참기름 국간장 소금 물 1,000L |
소고기와 무는 비슷한 양으로 맞춰주세요.
올해 어느 반찬가게에서 소고기뭇국을 시켰었는데
내가 뭇국을 잘못 시켰나 한참 어리둥절했던 일이 있었어요.
아무리 찾아도 고기가 없더라고요. 아니 어떻게 한 점도 없지?
그래서 저는 제가 뭇국을 잘못 시킨 줄 알았답니다.
먹다보니 정말 손톱만한 고기 조각이 나와서
아.. 이 반찬가게가 고기 양으로 장난을 쳤네 깨닫고 좀 화가 났지요
그런데 막 항의하기에도 기운이 모자란 귀차니스트라
그냥 그 가게에서는 다시는 주문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더랍니다.
집밥의 좋은 점이 뭐겠어요?
재료를 푸짐하게 아낌없이 넣을 수 있다는 것!
그런 까닭에 소고기와 무는 비슷한 양으로 맞춰주었습니다.
소고기 뭇국 황금레시피 1. 소고기는 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2. 무는 나박썰기로 손질합니다. 3. 대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다져 준비합니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물기를 꼭 짠 소고기를 넣고 겉이 갈색이 되게 볶아 주세요. 5. 간장 한 스푼을 넣고 섞어준 뒤, 무를 넣고 가장자리가 투명해질 때까지 같이 볶아 주세요. 6. 물 1,000리터를 붓고 팔팔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과 기름을 제거해 주세요. 7.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파와 마늘을 넣고 1~2분 더 끓여준 뒤, 소금간을 합니다. |
내 영혼의 소고기뭇국 만들기 정말 쉽죠?
제가 했으니까 모두가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무국 맛있게 하는 법 여러 레시피가 있겠지만
기본은 맛있는 고기와 무를 쓰고 적당히 간을 맞추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재료랍니다.
따끈하고 시원한 소고기뭇국을 하얀 밥과 함께 떠먹으며
하루의 피로가 가시는 것을 느꼈어요.
오늘도 집밥 챌린지 성공하여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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