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엔 주말 아침이면 먹는 식단이 있었어요. 바로 잔치국수, 칼국수, 콩나물밥! 주말 한그릇 식단으로 그냥 밥과 다른 별미여서 항상 주말 식단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잔치국수를 집에서 하려니 꽤 손이 가서 정작 잘 해먹지 않고 사먹는 일이 많았는데 블로그에서 집밥 챌린지 글을 쓰며 꼭 한번 도전해서 정리해놔야겠다 싶었어요. 제가 만든 잔치국수에 자신도 있기 때문이죠! 고명을 따로 따로 만드는 작업이 손이 많이 가서 귀찮지만 사실 요리 자체는 특별히 어려울 게 없어요. 그냥 무념무상 하나씩 볶고 준비하다보면 어느새 사먹는 잔치국수보다 훨씬 맛있는 국수 한 그릇 뚝딱 차려 먹을 수 있답니다. 요새는 마음이 분주하고 성과 없이 바쁘기 때문인가 후루룩후루룩 점심도 가볍게 먹고 싶더라고요. 비록 만드는 과..